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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첩장모임 - 삼성역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엘른이 시엔슈 2020. 6. 10. 09:50

[삼성역맛집]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오빠랑 내가 둘다 아는
우리의 후배이자 친구이자 스승인 동생의
청첩장 모임날!!

이미 지난주에 만나서
저녁을 먹으며 청첩장 모임을 하기로 했는데
당일에 급 일이 생기는 바람에 미뤄졌다가
오늘 만나게 되었다

내가 회의가 늦게 끝나는 바람에
생각보다 살콩 만나는 시간이 늦어지긴 했지만
결론적으론 어디서 저녁을 먹을건지
선택박약(?) 3명이 모이니
한참이 걸렸다


처음엔
라오빠빠에 가려고 했는데
월요일 휴무

그 다음으로 생각난
진지아
출발할 때 검색해보니
둘째넷째주 월요일 휴무

한국 식당이 월요일에 안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이번에 저녁장소 정하면서 알게되었다
ㅎㅎㅎㅎㅎ;;;;


천사곱창으로 갈까하다가
이번주에 다른 청첩장 모임이 곱창이라길래
곱창은 포기를 하고
일식덮밥을 먹으러 갈까하다가
이렇게 된 거 그냥 멀리가보자 라는
좀 더 넓은 생각의 폭으로 아이디어를 모으다가
버거를 먹기로 했다


그렇게 결정된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결정을 하고도 혹시나 휴뮤일 아닐까 하는 걱정에
검색을 해봤더니
다행히(?) 연중무휴
:)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삼성점은
매장앞에 2대 정도 주차를 할 수 있는데
오늘은 이미 만차라서
바로 근처에 있는 유료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매장에 들어갔더니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문쪽에 딱 2인 테이블이 2개 자리가 있어서
직원분이 두자리를 붙여주셔서
우리가 마지막 테이블을 차지했다
(괜히 이런거 좋아함)


자리에 앉자마자
테이블마다 세팅되어 있던 메뉴를 봤다

나랑 후배는 2.브루클린웍스
오빠는 5.치즈스커트로 패티 200g

브루클린 다 버거 조인트는
패티양을 2가지 중에 정할 수 있고
패티굽기도 정할 수 있다

주문한 음료가 먼저 나왔는데
동생이 시킨 탄산수가
굉장히 아날로그틱한 병으로 제공되었다
옛날 콜라가 생각나기도 하는
ㅎㅎㅎㅎㅎ

한동안 얼굴도 못보고 지내서
진짜 오랜만인지라
주문하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음식들이 나왔다

상다리가 부러질 것 같은
우리의 청첩장모임 테이블
yeah~~!!

이게 오빠가 주문한
5.치즈스커트 (패티 200g)

제일 바닥에 빵 위에
이렇게 구운 마일드 체다가
치마처럼 펼쳐져있는데

짭조롬한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확실히 좋아할 만한 최강 짭쪼롬한 맛이다!
달달한 음료랑 먹으면
딱 쿵짝이 맞는 단짠 메뉴였다

이건 내가 주문한
2.브루클린웍스

뭔가 버거가 불안정하게 찍혔는데
클래식하면서도 고기 본연의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깔끔하면서 자꾸먹게 되는 메뉴였다

원래 이런류의 버거를 먹으면
한 2/3까지 먹는게 최고치인데
맛있어서 다먹었다
(배고팠나?!)

이건 사이드로 주문한
메인같은 사이드인
칠리치즈프라이즈

테이블에 나오자마자
급하게 하나 집어먹었다가
혀를 데일뻔 했다
ㅋㅋㅋ

근데 확실히 식었을 때보다
혀를 데일것 같은 뜨거움이 있을 때 먹는게
확실히 맛있다

요건 센스있게
코울슬로와 콘샐러드를 같이 있는 걸로
주문을 해줬다

너무 좋은 코울슬로
ㅎㅎㅎ

이렇게 많은 음식들과 함께
요즘 현황 토크
예비신랑님 토크
결혼준비 토크
를 하다보니 시간이 순삭이 되어버렸다
얼마 이야기를 안한거 같은데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리는 마법을 경험했다
ㅋㅋㅋㅋㅋ


동생이 야외결혼식을 하는데
올해 장마가 빨리 올거라는 소식에
걱정이 많은데
오늘부터 비가 오지않게 기도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