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 카페

잠실나루맛집 - 임뻬라또(Imperato)

엘른이 시엔슈 2020. 6. 27. 10:09

[잠실나루 맛집] 임뻬라또(Imperato), 화덕피자뿐만 아니라 모든 음식 & 친절도 최고

 

어쩌다보니 평일 점심에

지인들과 잠실나루에서 만날일이 있었는데

약속장소를 어디로 잡아야할지

떠오르는 곳이 없었는데

검색을 해봤더니 화덕피자맛집으로 검색되는 곳이 있었다

 

바로

임뻬라또(Imperato)

 

얼마나 맛있는 가게일지 궁금함을 가득품은채

미리 3일전에 예약을 해버렸다

 

그리고 드디어 예약 당일

임뻬라또 앞에서 지인들과 만났다

 

위치는 잠실나루역에서 나오면 보이는 상가 3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찾아가는데 어려움은 하나도 없었다


주소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435 파크리오 / 신천동 17-4 파크리오 A상가 3층

연락처 : 02-420-2131

영업시간 : 매일 11:30 ~ 22:00 break time : 15:30 ~ 17:30


뭔가 방향을 잘못찾아 들어간거였는지

엘레베이터를 타고 3층에 도착했을 땐

병원이랑 약국만 보여서 어안이 벙벙했는데

 

그런 생각이 들더라도

포기하지않고(?) 쭈욱 걸어들어가면

이렇게 깔끔한 간판을 발견할 수 있다.

 

이 간판을 발견했다면

묵직한 나무문을 열고 들어가면 된다.

 

가게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이런스타일이었다

전체적으로 은은한 우드인테리어를 베이스로

묵직한 테이블과 의자로 구성된 세트에

화덕피자맛집답게(?) 테이블마다

피자를 계속 데워줄 향초?랑 받침대가 있었다

 

우리는 미리 예약을 한 덕분에

가장 조용한 쪽으로 자리를 잡아놔주셨다

 

 

자리에 미리 메뉴판을 준비해주셔서

바로 메뉴부터 뒤적뒤적해서 주문을 했다

나까지 총 7명이 갔는데

피자는 가장 잘나가는거를 추천받아서

임뻬라또 피자( 19,000원) 를 주문했고

마레 리조또2개 (개당 22,000원)

마레뽀모도로 파스타 (개당 21,000원)

봉골레 파스타 (개당 18,000원)

 

거기에

런치는 메뉴 1개당 기본음료가 1개씩 무료로 제공해준다고 하셨다

기본음료는

탄산음료(콜라,사이다) , 커피 , 맥주였다

(맥주가 있다는 건 굉장히 신기했는데, 난 알쓰라서 고민할 대상이 아니었다 ㅎ)

 

주문이 끝나기 무섭게

테이블에 제공해준 기본 샐러드

 

4인,3인에 1개씩 주신 양인데

양도 양이지만

야채들이 굉장히 신선했고

드레싱이 굉장히 특이하고 맛있었다

(드레싱이 맛있어서 뒤에나올 식전빵을 찍어먹기도 했다 ㅎ)

식전 샐러드와 함께 나온

식전빵

 

원래 식당가면 메인요리를 먹으려는 생각에

식전빵은 잘 안먹는데

여기빵은 묘하게 맛있었다.

 

살짝 따뜻하게 데워주신 것도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식감이 쫀득한 게 순식간에 먹어버리게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참고로 같이 나오는 샐러드 드레싱에 찍어먹는 걸 추천한다

 

이렇게 식전음식을 먹다보면

금새 메인 요리들이 나온다

 

우선

제일 늦게 나올 줄 알았는데

제일 먼저 나와서 놀랐던

 

이집의 시그니처 메뉴이자 추천메뉴였던

'임뻬라또피자 (19,000원)'

 

그다음으로

너무 예쁜 비주얼에 놀라고

마지막으로 한입 베어물고는

맛에 놀랐다.

 

임뻬라또 피자의 주재료는

시금치, 그린살사, 모짜렐라, 그라노빠다노(치즈종류)인데

진짜 신기하게 방울토마토가

내가 아는 그 건강한 맛의 방울토마토가 아닌

새콤달콤함이 가득한 새로운 맛이었다.

 

피자도우도 쫄깃한게 맛있어서

뒤에 나온 파스타나 리조또 소스를 얹어서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었다.

 

이건 뒤이어서 나온

' 마레뽀모도로 파스타 (21,000원) '

 

사실 주문을 내가하지않고 일행들이 한거라서

음식이 나올때마다 어떤 음식이 나올지 기대감이 가득가득했는데

이번 메뉴도 기대감을 매우 만족시켜줬다.

 

마레뽀모도로 파스타의 주재료는

전복, 한치, 새우, 조개, 파스타면이고

토마토소스 베이스의 파스타였다.

 

그런데 내가 메뉴가 헷갈린건지 모르겠는데

파스타에는 전복이 아니라

약간 베이비랍스타같은 큰 가재가 몸통부분만 올려져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전복도 맛있지만

이 요리에는 가재가 더 맛이 잘 어울렸던 거 같다.

(다른 메뉴에 전복이 있었음)

 

그 다음에 바로 이어서 나왔던

'봉골레 파스타 (18,000원)'

 

사실 어느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가도

다 있는 메뉴라서

기대감도 적고, 보통 이상은 해야 맛이 있다고 느껴지는 메뉴다.

 

그래서 한입만 먹어보기로 하고 맛을 봤는데

일단 조개가 해감이 굉장히 잘 되어 있었다.

링귀니면은 사람마다 면의 익힘정도에 선호도가 달라서

살짝 의견이 갈리긴 했었다.

 

아무래도 봉골레 파스타는 오일파스타라서

맛이 강한 토마토소스, 크림소스요리보다

먼저 맛을 봐야 그 은은함과 깔끔함을 느낄 수 있는데

상대적으로 조금 강렬한 마레뽀모도로파스타를 먹은 뒤라서

은은하고 깔끔함 보다는

약간 심심함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마지막 메인메뉴

바로

'마레 리조또 (22,000원)'

 

우리가 주문한 메뉴중에

유일하게 매움표시 1개짜리가 있었던 메뉴로

주재료는 전복, 그린홍합, 한치, 새우, 로제소스였다.

 

사진만 봐도 알겠지만

일단 재료가 굉장히 실하게 들어가있었다.

그냥 모두가 무난하게 매콤함이 느껴진다고 할만한 정도의 맵기였고

매콤함을 즐기는 나로썬 살짝 더 매워도 맛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정도였다.

한국인이라 그런가

매콤함이 더 느껴지고 쌀요리인 리조또에 더 손이 갔던거 같다.

ㅋㅋㅋㅋㅋㅋ

 

유일하게 크림소스 베이스의 요리를 맛보지 못했는데

전체적으로 음식을 먹어보고 나니

음식들이 다 맛있었어서

다음에와서 크림파스타나 크레마리조또를 먹어보기로 했다.

 

원래는 임뻬라또에서

점심식사만 하고 근처에 카페로 이동해서

티타임을 갖으려고 했는데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음식도 맛있고

인테리어도 카페분위기도 나고

밖에는 비도오고해서

그냥 여기서 티타임? 디저트?까지 즐기기로 했다.

아쉽지만(?) 임뻬라또에는

케잌같은 디저트류는 준비되어 있지 않고

커피/아이스크림은 주문이 가능해서

아이스라떼, 아이스아메리카노, 따뜻한 아메리카노, 아이스크림으로

다양하게 주문을 했다.

(다들 각양각색의 취향이 여기서 티가 난다 ㅋ)

 

일단 내가 주문한건 아이스라떼였는데

일반 프렌차이즈 카페보다 훨씬 맛있었다.

에스프레소가 막 쓰지도 않고

적당히 고소하면서 우유랑 부드럽게 조화를 이뤘고

양도 어마어마했다.

(이미 배불렀기 때문에 양이 많아서 좋아한건 절대 아님 ㅎㅎ)

 

아이스크림은 나뚜루 미니컵으로 제공해주셔서

오히려 더 깔끔하고 믿을만 했던 것 같다.

다른 음료를 주문한 지인들도 커피에 다들 만족했다는 사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라마르조꼬 머신을 사용하고 계셨다.

가격이 꽤 나가는 머신인 걸로 아는데

피자&파스타집에서 이정도로 커피머신에 신경을 썼다는거에 놀라웠다 😳

 

 

진짜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좋은 공간에서

친절한 서비스를 받으면서

입이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지인중에 한명이 마스크를 자리에 놓고 나왔었는지

우리가 엘레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우리를 찾아서 가져다 주실정도로

마지막까지 친절하셨다.

 

 

친절함을 느끼면서

좋은 분위기에 맛있는 음식을 맛보고 싶은데

(예를 들어,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 소개팅, 오랜만의 만남)

약속장소가 잠실나루 근방이라면 꼭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