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카페] 갤러리 느낌 가득한 자연속 묵리459 (feat.주차, 메뉴, 꿀팁, 포토존)
오늘도 역시나 새벽같이 일어나서 오빠랑 옆동네 스벅에서 잠시 모닝티타임을 하고 오빠는 출근, 나는 스벅에 남아서 개인업무 시작!
그런데 역시나 집중력이 얼마 안되서 핸드폰꺼내서 인스타그램을 하다가 내가 있는 곳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오픈한지 얼마 안된 갤러리느낌의 자연속에 있는 카페 사진을 발견하게되었다.
(2020년 6월1일에 가오픈!)
가고싶은 마음반, 직접운전해야한다에 카드 놓고나왔다는 걱정반이었는데 오빠가 차에 카드있다고 운전연습 겸 다녀오라고해서 용기를 내서 다녀왔다.
“묵리459”
[카페정보]
주소 :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묵리 459
영업시간 : 매일 12:00 - 20:00
참고 : 매월 휴무일은 인스타그램 공지
주소가 지번으로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묵리 459” 인데 지번에서 카페이름을 딴 것 같다.
티맵에 “묵리459”를 검색하고 오다보면 주차장 입구쪽에 “묵리459parking”이라는 입간판이 보여서 찾아오는데는 크게 걱정할만한 건 없었다.
(굉장히 한적하고 한동안 왕복2차선 도로가 있는 그런 동네에 위치해 있다.)
게다가 주차장이 어찌나 넓은지 내가 오픈시간에 거의 맞춰서 간 것도 있지만 나같은 주차초보에게 매우 안성맞춤인 주차장을 보유한 카페라서 첫인상부터 마음에 들었다. 참고로 주차장 안쪽에 “상록수SMART농원”이라고 적힌 컨테이너가 있는데 그 곳이 있는 주차장이라면 제대로 도착한거다.
주차를 하고 한바퀴 촤라락 둘러보면 초록초록한 산 앞쪽으로 약간의 정원과 함께 뭔가 묵직하면서 간결함이 느껴지는 짙은 회색빛 건물이 보인다. 여기가 바로 오늘 내가 카페투어를 할 카페!
날이 살짝 흐려서 그런건지 건물안에 빛이 안보여서 그랬던건지 휴일인데 잘못찾아온 거 아닌가 살짝 걱정이 됐었다.
(이때는 공식 인스타 계정이 있는 줄 몰랐음 ㅋ)
위 사진에 정원처럼 보이는 곳에 동그란 부분에 하얗고 깔끔한 입간판이 있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태초의 갓맑은 자연이 들리운 곳, 목리 459입니다”
라는 문구가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영업을 안하는건 아닌지 걱정이 가득하게 가까이 다가가 봤는데도 아직까지 건물안에 별다른 빛이 느껴지지 않아서 여전히 걱정이 가시지를 않았다.
그 순간, 직원분으로 추측되는 분이 사진 왼편 공간에서 빗질을 하는걸 발견하고 마음이 놓였다. 내 걱정이 날라감과 동시에 하늘도 조금씩 맑아지기 시작해서 돌탑(?) 주변에 사진을 찍기에 좋아졌다.
묵리459의 마크? 심볼?은 실제 묵리459건물의 모양을 단순화한 듯 했다.
주차장쪽에 가까운 정원은 초록초록함이 가득했다면 묵리459 카페 앞쪽에는 돌을 이용해서 담도 만들고 의자도 만들고 바닥에도 깔아둔 형태였다.
돌로 꾸며진 정원에서 묵리459카페 쪽을 바라보면 크게 두개의 건물? 두개의 동?의 중간 부분쯤에 이렇게 우아하게 사철나무(소나무인가?)가 서있다.
이제 카페 안으로 입장!!
들어가는 문부터 특이했는데 그건 나중에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다.
요건 메뉴판!!
전체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닌데 바닷가나 남양주 같은데 카페가격을 생각하거나 한참 앉아서 즐길거면 뭐 완전 나쁜 가격은 아닌 듯 했다. 특이하게 다른 곳에서는 못본 새싹삼라떼 라는 메뉴가 있었는데 너무 도전인 거 같아서 다음기회로 미뤘다.
카운터 옆에 아기자기한 아기장독이 2개 있었는데 “산;” “돌;” 이라는 이름으로 2가지 원두가 있었다.
나는 아이스라떼를 주문했는데 라떼는 별도로 원두선택이 없는지 주문하고 바로 계산하고 진동벨을 받았다. 커피가 나올 동안 일단 커피를 주문할수 있는 공간쪽을 구경했다.
주문하는 곳에서 오른쪽을 바라보면 이런 모습의 공간을 볼 수 있는데 2개의 공간이 통유리로 되어 있고 테이블&체어가 비치되어 있어서 브런치를 즐기기에 딱 괜찮은 인테리어같았다. 참고로 테이블 뒤쪽으로 3개의 가벽 같은 공간이 있는데 그 뒤쪽으로도 테이블들이 있어서 자연도 즐기면서 일행들끼리 프라이빗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라서 좋아보였다. 다만 아쉬움 점이라면 그 프라이빗한 공간이 주차장에서 걸어오는 사람들 눈에는 다 보이는 유리라 서로 눈이 마주치면 살짝 민망하긴 하다.
테이블들 옆으로 짙은 네이비 컬러의 대리석 장식장과 바테이블에 은은함이 느껴지는 도자기들과 커피드립도구, 머신들이 한껏 멋스럽게 놓여있었다.
여기는 바로 주문하는 카운터 앞쪽인데 스탠딩용 테이블인지 정확하진 않으나 한국의 미를 발산하는 장식들이 놓인 높은 테이블바가 중앙쪽에 놓여있고 통창쪽으로 키가 크지않은 바테이블이 있었다. (여기자리는 6자리 정도) 그리고 두 공간 너머로 보이는 연결 통로가 요즘 인스타에 사람들이 인증샷을 남기는 그 공간으로 연결되는 복도다.
위에 공간사진을 찍는동안 라떼가 나와서 라떼를 받아들고 분위기를 보려고 키작은 바테이블에 잠시 라떼를 올려놓고 찍어봤다.
완전 맑은 날이나 아예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에 이 공간도 분위기있는 포토존이 될 거 같았지만 나는 내사진을 안찍으니 눈으로만 감상했다. 사진찍고 나도 묵리459의 대표포토존 공간으로 자리를 옮겼다.
오픈시간에 맞춰서 간 덕분에 손님이 한명도 없을 줄 알았는데 이미 삼각대를 설치하시며 열정적으로 사진찍으시는 손님분이 계셔서 그 분이 사진을 다 찍으실때 까진 삼각대 뒤편에서 아이폰11프로의 초광각으로 사진확인하러 이동하시는 타이밍에 사진을 찍었다.
드디어 나에게도 포토타임이 시작되었다.
(오예)
통창으로 보이는 나무모습이 한폭의 그림같이 보일 수 있도록 찍어봤다.
건물전체를 굉장히 깔끔하게 인테리어를 했다.
깔끔하지만 천장이랑 의자에 있어서는 곡선을 살려서 심심하지 않게 하면서도 수평으로는 동일한 모양이지만 천장 장식에는 커브를 줘서 생동감을 준 듯 했다.
아까 들어오기 전에 돌정원쪽에서 봤던 사철나무인데 안쪽에서 봐서 그런건지 날이 조금 개인건지 아까보다는 좀 화사한 느낌이었다.
참고로 묵리459에는 입구에도 그렇고 건물과 건물사이 통로(복도)에도 “사회적거리두기” 관련 안내표지가 세워져있었다. (주문하는 카운터에는 열감지 카메라도 있었음) 근데 왠지 주말에는 인기가 많으면 사회적거리두기가 힘들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갤러리느낌이 나는 공간쪽으로 시선을 돌려서 와이드하게 한 컷 담아봤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공간 전체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야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내 사진은 많이 부족하지만 ㅎㅎ
그리고 이건 천장장식의 생동감을 느끼게 찍고 싶어서 한번 도전을 해본 사진이다. 주말에 오면 여기에 다 손님들이 앉아있어서 오롯이 카페인테리어만 담기는 힘들 것 같다. ‘이게 평일 오픈타임의 여유려나’라고 생각하는 찰나 생각이 끝나기도 무섭게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한쪽 구석에 앉아서 통창쪽에서 손님들이 사진찍고 나와서 사진확인하는 틈에 서로에게 방해안되게 내 라떼사진을 찍었다.
이 공간은 여백의 미, 공간의 미가 포인트라서 사람이 조금만 모여도 소리가 기하급수적으로 크게 울리는 게 아쉬웠다.
(약간 대중목욕탕에서의 소리울림같은?)
잠시 창밖의 자연을 즐기고 카페를 떠나려고 보니 주문했던 라떼가 많이 남아서 음료를 받았던 곳에 가서 테이크아웃잔에 옮겨주실 수 있는지 여쭤보니 가능하다고 하셨다.
(오예)
테잌아웃포장을 기다리면서 아까 자세히 못찍었던 인테리어소품 사진도 찍었다.
특이했던 입구(문) 사진도 찍어봤다.
저 입구는 정사각형네모가 문 하나로 한쪽을 밀면 전체가 가운데를 기준으로 동글동글하게 돌아가는 구조였다.
(벌써 이미 이때부터 이쪽 공간은 손님 가득)
가자니 아쉬워서 통로쪽에서 한번더 사진을 찍어봤다.
어?!
근데 여기가 더 예쁘게 나오는 거 같은 건 기분탓이겠지?! ㅎㅎ
아쉬우니까 원테이크영상 찍은 것도 올려봐야지!
이 사진을 찍고나서 다음에 날씨 엄청 좋은날, 비오는날 이 두가지 날에 와서 비교해봐야지라는 생각을 했다.
나오면서 아까 말한 그 프라이빗한 공간쪽을 바깥에서 찍어봤다.
사실 이쪽에서는 건물을 볼 일이 없고 왼편에서 보게되는데 어차피 느낌은 비슷하니까 참고삼아 찍어봤다.
아까 들어오는 길에 있던 입간판이 나가는 손님들에게도 소담스런 문구로 인사를 건네고 있었다.
“사람과 자연, 우주가 품은 모든 존재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평일오픈시간 후 딱 1시간 뒤의 모습인데 주차장 상태가 이런 정도였다.
ㅎㅎㅎㅎㅎㅎ
주말에 안오고 평일에 온 게 참 다행인 것 같다.
어렵지않게 운전&주차연습도 하고 맑은 공기도 마시고 자연을보며 눈도 좀 편안해진 좋은 시간이었다.
다음에 내가 멋짓 운전해서 오빠를 데리고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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