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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

용인카페, 민속촌카페 - 마라커피로스터스

by 엘른이 시엔슈 2020. 9. 22.

[용인카페, 민속촌카페]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는 기본, 따뜻한 햇살과 넘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마라커피로스터스(cafe marah)

요즘 햇살의 따스함과 따사로움이 너무 좋다. 살이 타는 건 싫지만 햇살은 많이 즐기고 싶은 이중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 햇살맛집은은 즐거운 생활을 위해서 필수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이 더할나위없이 나의 최애카페에 가기에 찰떡인 날이었다. 게다가 집에 베이커리류가 쌓여있음에도 크로플이 너무 생각나기도 했다. 그래서 최대한 오픈시간대에 맞춰서 방문했다. 바로

"마라커피로스터스"

항상 화단, 화분을 관리하셔서 방문하는 계절, 시기마다 분위기가 다른데 오늘은 입구부터 굉장히 가을가을했다.


[카페정보]

주소 : 경기 용인시 기흥구 지삼로 214
경기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288-6

영업시간 : 월요일-금요일 / 11시 - 7시
토요일 / 12시 - 9시
주차장 : 카페건물 옆에 있음
기타 : 블로깅하는 날 기준의 영업시간으로 정확한 영업일/시간은
마라커피로스터스 인스타그램으로 확인 필요


 

마라커피로스터스는 건물 한채가 전부 카페여서 1층과 2층이 오롯이 카페로 이용이 가능하고, 야외에도 테라스가 꾸며져있어서 날씨가 좋을때는 야외에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선택권도 있다. 매번 방문할 때마다 야외 vs 실내를 고민하게 되는데 오늘은 진짜 심각하게 고민을 했다. 왜냐면 입구까지 걸어가는동안 내 눈앞에 펼쳐진 가을가을해진 마라커피로스터스의 야외테라스가 "여기서 즐기세요"라고 꼬시는 느낌이 들정도로 더 예뻐졌기 때문이었다.

야외테라스 곳곳에 많이 사랑을 받고 예쁘게 자란 꽃들이 있었는데, 이 꽃들을 보면서 카페에 들어가지를 못하고 한참을 고민을 했다. (내가 생각해도 나는 참 생각이 많다. 선택박약이라는 단어는 쓰고 싶지가 않아서다.) 고민끝에 결정은 실내에서 햇살을 즐기기로 하고, 긴 고민끝에 마라커피로스터스로 들어갔다.

원래는 즐기는 장소를 고민하는 것 보다는 어떤 메뉴를 먹을지 고민하는게 더 컸었다. 왜냐면 마라커피로스터스에 즐길수 있는 디저트 종류가 많기 때문이다. 스콘, 마들렌, 브라우니, 크로플... 하지만 오늘은 집에서 출발하기 전부터 "크로플"을 먹기로 생각했으니 큰 고민없이 디저트는 "크로플"로 주문했고, 음료는 크로플에 맞춰서 "아이스아메리카노"로 주문을 했다. 나는 라떼파지만 크로플과의 꿀조합은 포기 못하지!

주문을 마치고 2층의 내 최애자리가 비어있길 바라며 잽싸게 올라갔고, 다행히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자리는 비어있었다.

창문과 하얀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이 어찌나 좋던지!! 주문한 메뉴들을 기다리면서부터 기분좋게 햇살 마사지부터 시작했다. 크로플은 주문과 동시에 구워주는 프로세스인데, 햇살마사지에 취해서 그런가? 생각보다 엄청 빨리 주문한 메뉴들을 가져다 주셨다. 햇살이 너무 좋아서 주문했던 메뉴들별로 사진을 찍어봤다. (기분좋아서 텐션업되버림)

고소한 원두로 선택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겉바속쫄의 최고봉인 크로플

햇살이 너무 좋고, 크로플이 너무 예뻐서 햇살반그림자반으로 해서 크로플을 찍어봤다. 너무 예쁘게 찍힌 것 같은데 내눈에만 그러려나? ㅎㅎㅎ

햇살마사지를 시작으로 크로플과 아이스아메리카노의 꿀조합을 즐기고 집으로 오려는데, 시그니처메뉴인 콩깨라떼를 마시지 못한게 심하게 아쉬워서 결국 ToGo로 콩깨라떼를 주문하고 음료준비가 완료되길 기다렸다. 그런데 갑자기 음료 2개를 주문하면 주시는 홀더(?)를 주시길래 봤더니 플레인스콘을 선물로 주셨다. (OMG!!!!) 요새 추석선물세트를 만드시느라 폭풍 베이킹을 하실텐데 이렇게 선물을 해주시니 마음을 선물받은 느낌이었다.

집에 베이킹의 흔적이 많아서 선물세트를 선뜻 구입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고민되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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