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 카페

고속터미널맛집 - 데블스도어(devil's door)

by 엘른이 시엔슈 2020. 6. 27.

[고속터미널 맛집] 데블스도어(devil's door),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펍(Pub)과 레스토랑을 접목시킨 아메리칸 스타일의 게스트로펍

코로나가 계속되면서 증감세가 계속 바뀌기도 하고

각자 너무 바빠서 (육아 파파도 있고)만나기 힘든 상황이 계속되다가

어렵게 어렵게

그리고 조심스럽게 조심스럽게 

모임을 진행 할 수 있었다.

 

장소는 멤버 중에 한명이

육아를 하고 있어서 움직일 수 있는 시간과 거리가 제약되는지라

고속터미널역 근처에서 만나기로 했다.

 

다들 선택박약이 있는 사람들이라

어디서 만나야 할지 고민하다가

한명이 먼저 도착해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맥주한잔 하면서 기다릴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정하게 된

 

데블스도어(devil's door)

 

장소를 어디로 정해야할지 고민하던게 무색하게

먼저 도착한 멤버를 생각하다보니

진짜 1분만에 장소를 정한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

데블스토어 센트럴시티점은 1,2층으로 되어 있고

1층엔 높이가 높은 BAR테이블이랑

일반 높이의 테이블이랑 섞여서 배치되어 있고

간격도 꽤 있는 편이다.

 

우리는 운이 좋게도 제일 구석에

다른 테이블들이랑 완전 떨어진 그런 자리에 앉게 되었다.

우리가 도착할 동안

먼저 도착해서 자리 맡아주기로 한 멤버가 

맥주한잔하고 있으면서 무안하니까

안주로 하나 시켜놨던

'Devil’s Fried Chicken'

 

우리테이블이 제일 주방에 가까운 안쪽에 있었는데

우리 자리로 가는 동안 다른테이블 위를 봤는데

하나같이 이건 다 주문을 해서 먹고 있었다.

 

맥주로 마리네이드하여 더욱 촉촉한 미국식 후라이드 치킨이라고 하는데

진짜 너무 맛있었다.

기존의 바삭바삭한 튀김옷의 치킨이랑은 뭔가 다른맛이었느네

마냥 촉촉한것도 아니고 은근한 매콤함도 느껴지는 거 같았다.

 

이거하나만 주문을 해둔 상태라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추가로

폭풍 주문을 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를 한~~~~참 하고나서야

추가로 주문한 메뉴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ㅎㅎㅎㅎㅎ

수제맥주를 먹는 멤버들을 위해 주문했던

향이 너무 좋았던

'Truffe Fries'

 

사실 굵고 큼지막한 감자튀김을 좋아하는데

여기는 가느다란 감자튀김이었다 ;ㅁ ;

그럼에도 트러플향이 너무 좋아서 이해하기로 했다.

 

그다음으로 나온

기대 가득하게 주문했던

'Spinach&Egg Pizza'

 

일단 나는 계란이 들어갔다는 것 만으로도

굉장히 비주얼이 맘에 들었다.

사실 피자에 다 익은 시금치가 어울릴지

의심스러웠는데

쫀득쫀득한 도우에

시금치랑 반숙인 계란노른자가 꿀조합이었다.

 

계란반숙 좋아하는 사람은

무조건 좋아할 것 같은 그런 맛이다.

 

수제맥주 맛집이라서

맥주를 맛보면 참 좋았겠지만

알쓰인 나는 술을 마실수가 없어서

라운지드링크 중에 한 메뉴를 주문했다.

 

데빌스 패션후르츠랑 데빌스 깔리모초가 있었는데

데빌스 깔리모초 (Devil's Callimocho)로 픽!

 

그래도 어렵게 모였으니까

다같이 짠하는 사진은 얼굴로 기념사진 찍는대신에

손사진으로 대신했다.

 

여기에 있는 병맥은 사실

나혼자 음료를 들고 찍기 드래서

잔에 맥주는 다 비워놓고 텅텅비어버린 병을 들어서 찍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저 병맥은 논알콜맥주 였는데

마신사람의 피셜로는 그냥 맥주를 먹는게 낫다고 했다.

(대체 무슨 맛이길래?! ㅋㅋㅋ)

 

 

짠하고 있는 사이에 나온 다음 메뉴!

이름이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페퍼로니 맥앤치즈 뭐 이런거였던 것 같다.

 

맥앤치즈가 메인이긴 한데

저 모짜렐라치즈 아래에

파프리카, 햄, 마카로니 등이 꽤 푸짐하게 있었다.

진짜로 술안주로는 짭조름한 게 딱 일듯 싶었다.

그냥 음료랑 먹기에는 조금 많이 짰다.

ㅋㅋㅋㅋㅋ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음식이 부족한 거 같아서

하나를 더 주문해 버렸다.

ㅋㅋㅋㅋㅋ

(꿀꿀이들)

맥주 안주로는 더할나위 없는 튀김!!

그것도

'Fried Calamari'

이상하게 이 오징어 튀김을 보고있자니

유럽여행할때 먹었던 그 튀김들이 생각났다.

 

이집은

음식도 수제맥주도 다 맛있는 걸로 인정!

(주차장도 10자리 이상 완비, 3시간 무료주차 넣어줌)

 

근데

맥주의 경우는 주문하면

맥주를 따라주는 직원이 한명이라

어딘가에 단체손님이 온다면 굉장히 늦게 배달이 된다.....는 단점이 있다.

음식은 전체적으로 좀 느린편이긴 한데

그래도 주문들어간 음식중에 첫 음식이 나오면

그 뒤에 음식들은 바로바로 나온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