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거리두기 - 슬기로운 집콕 생활]
재료도 방법도 초간단 홈메이드 플레인 스콘 만들기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카페에서 즐기던 시간과 분위기를
집에서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자꾸만 찾게 되는데
오늘이 그런 날의 정점이었던 것 같다!
커피와 함께 먹을 간단한 디저트류가
살포시 생각이 나던 찰나에
손도 근질근질했고
운명인 것처럼 집에 있던 박력분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박력분을 보자마자 내 머리에 떠오른 건
"스콘"
전에 비건스콘을 만들어 본 적이 있긴하지만
그건 재료가 집에 있을 턱이 없어서
가볍게 "플레인스콘" 만들기에 도전해봤다.
스콘은 재료도 과정도 진짜 간단해서
최소한의 재료만 있다면
누구라도 만들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베이킹이다.
요즘 유투브에 워낙 다양한 레시피들이 있어서
영상을 한 3개정도 보고
그것들을 적당히 믹스해서
최소의 재료가 들어가는 방향의 레시피(?)를 만들었다.
참고로 사람들마다 좋아하는 스콘이 달라서
(예를들어서 겉바속촉, 보들보들, 묵직한 등등)
원하는 스타일의 레시피를 찾는 건
본인의 몫인 것 같다.
내가 만들었던 플레인 스콘은 겉바속촉 케이스다.
[초간단 홈메이드 플레인스콘 재료]
박력분 300g
베이킹파우더 12g
소금 3g
백설탕 50g
이즈니버터 130 g
우유 120 g
(집에 달걀이 없어서 달걀이 없는채로 만든 레시피!)
참고로
만들어보고 나서 느낀 건
설탕은 10g정도 더 넣어도 되고
버터도 풍미를 위해서 30g 정도 더 넣어도 될 것 같고
우유는 날씨의 습한 정도에 따라서
100g 이내로 줄여도 될 것 같다.
[초간단 홈메이드 플레인스콘 만드는 방법]
방법은 정말 간단하다.
1. 반죽하기 ▶ 2. 반죽 휴지시키기 ▶ 3. 스콘모양만들기 ▶ 4. 굽기
그래도 조금 설명을 보태자면
1. 반죽하기
① 큰 볼에 채를 받쳐놓고 정해진 분량의
박력분, 베이킹파우더, 소금, 백설탕을 넣고
가루들을 채에 잘 쳐준다.
② 채에 쳐준 가루들을 골고루 잘 섞어준다.
③ 버터를 적당히 작게 잘라준 후
가루가 있는 볼에 자른 버터를 넣고
너무 치대지 말고 적당히 버터가 섞이게 잘라주면서 버무려준다.
(좀더 상세히 표현하자면 버터가 알알이 잘려서 가루들과 하나가 되게)
④ 위의 재료에 준비한 우유의 절반을 넣고
반죽을 자르듯이 재료와 우유를 섞어주고
적당히 섞이면 나머지 우유까지 넣고 반죽을 마무리 해준다.
반죽할 때 주의할 사항
1) 본인이 정한 재료의 분량을 칼같이 지켜야 한다는 점이다.
약간의 재료차이에 스콘이 바삭할지 부드러울지 식감이 확 달라지기 때문이다.
2) 각 재료들의 무게를 잴때 팁은
베이킹저울 위에 볼을 놓고 눈금을 "0"에 맞춰놓고
각각 가루를 추가하는데
다음 가루를 추가할때마다 눈금을 "0"에 맞추면 분량을 확실히 할 수 있다.
3) 버터는 꼭 차가운 걸 사용해야하고
손에 온기가 버터를 녹일 수 있으니 이단계는 빠르게 진행해야한다.
4)버터를 섞을때 스크래퍼를 사용할 수 있다면
크게 잘라서 가루들에 넣어도 되지만
나는 스크래퍼가 없어서 최대한 작게 잘라서 가루에 넣었다.
5) 반죽을 만들때 너무 주물럭주물럭 치대면 안되고
최대한 덩어리가 안생기는거 아닌가 싶게 재료들을 섞는 정도로만 해준다.
2. 반죽 휴지시키기
1 에서 반죽한 재료를 한 2-3cm두께(높이)의 직사각형으로 만들어서
랩으로 감싼다음에 냉장실에 30분 정도 넣어둔다.
이걸 휴지라고 한다.
3. 스콘모양만들기
① 휴지시킨 반죽을 꺼내서 손으로 두께가 절반이 되게 만든 후에 반을 잘라서
두개의 반죽을 겹쳐준다.
이런 단계를 4-5번 반복을 해주는데
최종적인 두께는 2.5cm 정도가 되게 해준다.
② 원하는 모양으로 반죽을 2개 만들어서 2층으로 탑을 쌓듯이 겹친후에
옆 라인이 뜨지 않게 살짝 반죽을 문질러 준다.
스콘모양 만들때 주의할 사항
1) 반죽을 두겹으로 하고 눌러주는 걸 반복하는 건
스콘의 결을 만들어 주기 위한 부분인데 손으로 너무 치대면
글루텐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순식간에 해주는게 필요하다.
2) 더 도톰하게 만들려고 2층으로 탑을 쌓는건데
수평을 잘 맞춰주지 않으면 스콘이 예쁘게 위로 탑이 올라가듯이 부푸는게 아니라
탑이 무너지게 된다는 점을 알아둬야한다.
4. 굽기
① 200도로 오븐을 예열해둔다.
② 오븐틀에 종이호일을 깔고 그위에 스콘 반죽을 올려준다.
③ 반죽위에 우유를 살짝 붓질해준다.
④ 예열이 된 오븐에 180도로 25분 구워준다.
스콘 구울때 주의할 사항
1) 스콘이 부풀기 때문에 스콘 반죽간의 간격을 좀 넉넉히 두는게 좋다.
특히나 나같이 두껍게 스콘반죽을 만드는 경우에는 무너지는 경우엔 반죽끼리 겹칠 수도 있다.
2) 스콘 위에가 예쁘게 구워지려면 우유보다는
계란노른자 or 계란+우유 를 붓질해주는걸 훨씬 추천한다.
3) 오븐의 온도&시간은 스콘 크키,두께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나는 위의 온도&시간에 구웠는데 스콘들 크기를 다르게 했더니 약간씩 구워진 느낌이 달랐다.
이렇게 생각보다 간단한 과정을 거쳐서
완성된 오늘의 플레인 스콘
원래는 피자조각같은 직삼각형 모양, 하트모양, 정사각형 모양, 동그라미 모양이었는데
일단 직삼각형은 무게를 견딜 수 없게 얄상하게 만들어서 무너져버렸고
하트는 모양이 너무 작은데 높이만 챙겨서 무너져버렸다.
그래도 그나마 밖에서 파는 느낌이 나는 스콘이 한조각각은 나왔고
하트스콘도 제대로 탑을 쌓듯이 예쁘게 부풀어오른 아이도 한개는 나왔다.
너무 맘에 들게 예쁘게 만들어진
오늘의 하트 플레인스콘
예쁘게 만들어진 건 내반쪽인 오빠에게 맛보여주고 싶어서
살짝 김이 빠질쯔음에 예쁜 접시에 담아서 맛볼수 있게 준비를 해봤다.
집에 클로티드크림 커녕 딸기쨈도 없어서
정말 순수하게 플레인스콘만 먹었어야했는데
그래도 맛이 꽤 괜찮게 나왔다. 히힛 : )
이건 제대로 탑같이 부풀어 오른 스콘과
무참히 무너져버린 스콘을 비교하는 비교샷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오른쪽에 무너져버린 스콘도 중간에 갈라지는 부분을 기준으로 양쪽을 보면
꽤 두꺼운 두께를 볼 수 있는데 각각 저렇게 부풀었는데 기준면적을 너무 좁게해서 쓰러진 스콘이 되어버렸다.
다음번에는 두께도 두께지만 스콘 자체의 면적을 크게해서 탑으로 부풀리기를 꼭 성공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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