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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 카페

용인카페 - 윈드커피(wind coffee) (feat.주차, 위치, 메뉴)

by 엘른이 시엔슈 2020. 8. 25.

[용인카페]
동백호수를 바라보며 맛있는 아이스 플랫 화이트 & 스콘을 맛볼 수 있는 
윈드커피(wind coffee) (feat.주차, 위치, 메뉴)

 

짧고 굵게 행복함을 주는 플랫화이트와 겉바속보(겉은 바삭, 속은 보들보들)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스콘이 생각나서 고민할 것 없이 용인의 동백까지 달려간 카페

" 윈드커피 - WindCoffee "


[카페정보]
주소 : 경기 용인시 기흥구 동백5로 22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 838

영업시간 : 화수목금토일 10:00 - 22:00
월 휴무
주차장 : 매우 넓음
기타 : 동백호수를 바라보며 티타임 가능
주차는 쥬네브문월드상가에 주차하면 됨
(즐거운 티타임 후, 나가실때 사장님께 주차이야기드리면 샤샤샥!)
음료 테이크아웃 시, 1000원 할인


윈드커피는 용인_동백호수공원에 (나에게는) 대표카페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나는 동백호수공원에 있는 카페 중에 처음가봤던 윈드커피가 여러가지로 너무 마음에 들어서 동백호수공원에 오게되면 여기만 간다.)

겨울&봄에 짬짬히 왔었는데 긴 장마만큼 여러가지 일이 있었던지라 카페 앞의 나무들이 한여름의 초록함을 가득가득 풍기고 있었다.
덕분에 오랜만에 전자파를 피해서 자연의 초록으로 눈의 피로가 풀리는 듯한 좋은 느낌이 들었다.

참고로 동백호수공원에서 호수공원 둘레로 나있는 길을 걸으면 나름 피톤치드를 느끼면서 800m정도를 걸을 수 있다.
(근데 중간에 약간 오르막?길이 있어서 한여름에는 조금 힘들지 싶다.)

10시 오픈이라서 10시 20분쯤에 도착하게 갔는데 6개 테이블(야외는 빼고)중에 3개 테이블에 손님이 계셨다.
(역시 나만 좋아하는 곳이 아니었...다 ㅎㅎㅎ)

그래도 다행히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자리는 아직 앉을 수 있는 상태라서 아른아른 거리던 아이스플랫화이트(3,800원) 한잔을 주문하고 아직 굽고 있는 중이라 기다려야 한다는 스콘(2,500원)을 나오는대로 포장을 부탁드리는 걸로 같이 주문했다.
(가격 너무 착하다 ㅠ 맛을 생각하면 진심 매우 착한 가격!)

카푸치노랑 너티크림라떼랑 카야토스트랑 레몬파운드도 먹어봤는데 진심 다 추천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자리에 앉으면 눈앞에는 이렇게 감성적이면서도 꾸안꾸 느낌으로 깔끔한 인테리어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줘서 참 좋다.
게다가 뒷자리는

사장님의 심성을 느낄 수 있게 잘 정리된 앞치마부터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내 뒤를 든든히(?) 지켜주고 있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BAR테이블과 함께 오픈형주방으로 커피를 만드시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그렇게 오랜만에 좋아하는 자리에 앉아서 윈드커피의 추억을 회상하는 사이에 주문한 아이스플랫화이트를 만들어서 가져다 주셨다.
"섞지말고 빠르게 드세요"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첫입만 음미하느라 천천히 마시고 그다음엔 호도도독 마셨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맛 : )

어느순간 아이스플랫화이트를 클리어하고 마음이 차분해지게 해주는 공간에서 그림을 좀 그리면서 겉바속보 스콘이 만들어질지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생각도 못한 선물을 건네주셨다.

(OMG)
"스콘이 다 구워지긴 했는데 식고나서 포장을 해야해서요.
조금더 기다리셔야 하는데, 기다리시는 동안 이거 드세요. 카페인 안들은 거예요"

와 - 나 진짜로 완전 감동하고 마음써주시는거에 감사했다.
내가 사장이면 절대 그러지 못할 것 같은데 늦봄에 다녀갔을때의 그 머리길이보다 지금 머리가 많이 자란거까지 기억해주시고 이래서 인기가 많은 카페인가보다.
 

감사한 마음에 아껴마시는 동안
(사실 내가 느끼기엔 음료를 주시고 나서 얼마 안되서 스콘을 포장해주셨다. )
원래는 윈드커피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녹색나무잎이 그려진 스티커로 봉투를 막아주시는데 아직 따뜻함이 남아있는 스콘이 혹여나 눅눅해질까봐 봉투입구를 열어서 주셨다.

 

덕분에 집에 돌아와서  겉바속보의 스콘을 즐겼다 : )
너무 맛있어서 순식간에 먹어버리고는 한개만 산걸 후회했다.
조만간 또 가서 스콘을 엎어와야겠다.

 

그날 너무 좋아서 짬짬히 찍었던
▼ 윈드커피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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