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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스타벅스 서머레디백 그린 득템 (feat. 재고 확인은 발로)

by 엘른이 시엔슈 2020. 5. 30.

한 3일전에

이번 여름시즌 프리퀀시를 한판 다 모았다

 

나는 오빠가 많이 도와준 덕분에

생각보다 빠르게 모았다고

(시즌음료 3잔, 일반음료 14잔)

자부심을 느끼며 뿌듯해하고 있었는데

 

언론에 교환품을 받기 위해서

음료만 주문해서 교환만 해서 간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인스타 같은 SNS에도

내가 관심있는 서머레디백 핑크를 구하기 힘들다는

피드가 많아서 괜시리 조바심이 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퇴근길에

회사 근처에있는 스타벅스 3곳이나 들려서

서머레디백 재고가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3곳 모두

색상선택은 고사하고

서머레디백 재고가 없다는 슬픈 답변을 들었다

 

그럼에도

아직 프리퀀시 기간이 여유가 있고

교환품만 받아가서 판매하는

리세일러 때문에

스타벅스에서 교환품 물량을 늘린다는 소식을 들어서

희망을 가지고(?) 기다려 보기로 했다

 

그렇게 바로 다음날

출근길에 모닝커피를 사러 스타벅스에 간김에

소심하게 직원분에게

서머레디백 재고를 여쭤봤다

(왜냐면 어제 돌아다녔던 3곳중에 하나였다)

 

두근. 두근. 두근

 

 

대답은 

"서머레디백 그린만 있습니다"

 

와우!!!

사실 핑크가 갖고 싶었는데

그린도 나쁘지 않을거란 생각에

-

스타벅스하면 또 녹색이 상징적이니깐

오빠는 녹색을 좋아하니깐

-

바로 그린으로 교환을 성공했다

 

 

덕분에 출근길 발걸음이 매우 가벼웠고

빨리 퇴근이 하고 싶어졌다

(회사에서 언박싱하긴 싫어서)

집에 오자마자

조심스레 쇼핑백에서

서머레디백이 담긴 상자를 꺼냈다

 

상자의 종이재질이 워낙 여리여리한

얇은 재질이라서 더 조심히 꺼낸 듯 하다

상자 윗부분에

안에 비닐봉지를 제거하면

교환이 안된다는 문구가 있었는데

어차피 왠만하면 그냥 사용할거라서

한번에 훅~~ 하고 비닐을 제거했다

짜잔!!!

약간 노란조명 밑에서 사진을 찍었더니

서머레디백 색상이 약간 노랗게 찍혀버렸다

 

실물 컬러는

정말 딱 스타벅스 하면 떠오르는

짙은 녹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바닥쪽은 어디에 세워놔도

흔들림없게 튼튼하게 4개의 받침이 되어 있었다

 

지퍼로 연결되는

양쪽 뚜껑(?)이 연결되는 곳의 재질이

살짝 말캉말캉해서 걱정이 되긴 하는데

 

전체적으로 굉장히 탄탄한 재질이고

재질대비 무게가 가벼워서 좋았다

 

그리고 한가지

뒤쪽에 이렇게 밴딩 처리가 되어 있어서

다른 캐리어 위에

손잡이 쪽에 고정을 해서 이용을 할 수 있게

디자인이 되어 있었다

 

밴드가 약하지 않으려나 생각되서

꽤 여러번 많은힘을 줘서 당겨봤는데

굉장히 땡땡한 밴드였다

(인정)

옆쪽에도 디테일이 살아있고

크기와 폭은 해녀라이언으로 대체한다

ㅋㅋㅋㅋㅋ

이번에 굉장히 놀랐던 건

손잡이? 지퍼손잡이?에도

이렇게 STARBUCKS 글자를 세겨두는

섬세함이 있었다

 

그리고 더 섬세했던건

손잡이에 스크래치가 생기지 않도록

처음에는 오른쪽에 보이는

저걸 이용해서 지퍼손잡이를 보호해 뒀었다

 

섬세하고 마케팅도 잘하네

(칭찬해)

서머레디백을 받기 전에는

실물을 볼 수가 없어서

크기가 궁금했는데

 

실제로 봤더니 크기가 완전 작지는 않은 것 같다

전체적인 단면은 A4용지가 접히는 부분이 없이 들어가고

깊이도 꽤 깊다

 

그리고 양쪽을 구분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중간에 저렇게 지퍼&망이 구성되어 있다

 

직장인이라

커피는 계속 먹으니

이렇게 자연스럽게 스타벅스 노예가 될 듯 하다

핑크도 갖고 싶은데

발로 재고확인을 해가며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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