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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수원미용실 - 감동을전하다, 기분전환으로 솜브레&옴브레 염색, 레이어드 컷

by 엘른이 시엔슈 2020. 7. 11.

요며칠 뭔가 새로운게 필요했는데
뭐가 있을까 생각을 하다보니
몇가지가 떠올랐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머리스타일 바꾸기

작년 이맘때쯤 그라데이션으로 염색한다고
탈색도 했었는데
염색컬러가 잘빠지는 색상이었어서
색이 바랜 탈색모가 끝에 있는 채로
하염없이 길러지고 있었던 내 머리카락

내가 머리카락에 너무나도 관심을 안준 느낌이었다.
맨날 손상되는 머리카락을 잡아보겠다고
트리트먼트로 머리를 감는 것 밖에 없었네 ㅎ

머리카락끝이 많이 상해서
단발머리를 할까도 고민을 했지만
단발머리보다
솜브레, 옴브레를 제대로 한번 해보고 싶었다.
솜브레, 옴브레는 탈색을 해야하는데
이미 머리 끝이 상할대로 상했으니
해보고 머리카락 상태가 너무 아니면
그때 단발을 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처음엔 집 근처에서 미용실을 찾다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발견한 미용실에 가보기로 했다

헤어살롱 이름 한번 느낌있다

'감동을 전하다'

주변에 주차를 해도 된다고 안내를 해주셨는데
거주자우선주차 지역인 것 같아서
주차걱정이 컸던 나는 그냥
버스를 환승해가며 미용실에 갔다

100% 예약제 샵이라서
네이버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갔다

원장님 두분이 운영하는 곳인데
나는 종렬원장님에게 머리를 했고
우선 내가 하고싶은 머리를 이야기하고
내 머리상태를 보시고는

무조건 된다 보다는
"머리상태가 어떻고,
어느정도까지 스타일이 나올 것 같다,
그리고 추가로 어떤걸 하는게 좋을것 같다" 같은 의견을 충분히 말해주시고

결론적으로
옴브레 + 솜브레로 머리를 하기로 했다.
예전에 퍼플로 염색한 적이 있어서
일단 컬러는 탈색을 해보고 정하기로 했다. 

탈색하는 중

귀보다 살짝 높게까지
옴브레를 위한 탈색약을 바르고
나머지 윗부분은 가닥가닥 탈색을 해야하는
솜브레를 위한 탈색을 진행했다.

의자에 앉아있을때
안을수 있는(?) 쿠션을 주시는데
여기도 샵 이름이 적혀있었다.

'감동을 전하다'는  전부 로레알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중간중간에 샴푸를 해주실때도 그렇고
탈색하고 였나? 염색하고 였나?
영양도 해주셨는데 그것도 로레알제품이었다..

탈색 -> 염색 -> 컷 순으로 진행했는데
옴브레&솜브레에는 레이어드컷이 염색한게 더 예쁘게 나온다고 추천을 해주셨다
나는 이왕 머리를 한 김에 길이를 유지하고 싶은 생각이 컸는데
레이어드컷을 했는데
전체 길이는 거의 그대로 유지되면서도
머리가 굉장히 가벼워진 느낌이었다
무엇보다도 숱을치면 머리가 날리는 기분이 드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엔 그런것도 없어서 맘에 들었다.
마무리로 드라이에 웨이브까지 넣어주시면서
드라이 꿀팁도 주셨는데 나도 할 수 있겠지?

머리를 다하고
집에 오는 버스를 타기위해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면서
머리색을 봤는데 넘 맘에 들어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러기 시작하니 바로 바람불어서
예쁘게 된 드라이가 망가지기 시작
ㅋㅋㅋㅋ

그래도 꿋꿋하게 도전을 해봤다!
옴브레로 들어간
애쉬바이올렛 컬러

은은하니 마음에 든다.
원장님이 레드계열도 추천을 해주셨는데
레드가 어울릴지 용기가 안나서 다음기회로 패스 했다.
ㅎㅎㅎㅎㅎ

그나저나 사진에는
내 눈에 보이는대로 컬러가 안담겨서
앱을 켜서 찍어봤다

뭔가 색상이 카메라에 잡힐랑 말랑하는 순간
버스가 도착해서 일단 버스 탑승!

버스 뒷좌석 쪽엔 손님이 없길래
내 예쁜 머리색을 담기 위해
도전에 도전 시작
ㅋㅋㅋㅋㅋ

정수리쪽은 솜브레를 했는데
내가 너무 티나지 않게
(가끔 사진보면 나 발레아쥬 했어요~~ 말하듯이 티나는 포인트 염색이 있었는데 난 그건 별로라서..)
가닥가닥으로 섬세하게 솜브레를 부탁드렸었다.

사실 솜브레는 머리를 넘길때마다
숨어있던 애쉬바이올렛빛이 나타나는 게 매력인데
사진에는 도통 담기질 않네
ㅎㅎㅎㅎㅎㅎ

집에 돌아와서
나갈 준비를 하느라 옷을 갈아입고 뒷모습을 찍어봤는데
확실히 머리 하기 전과 후가 확 달라졌다.
영양의 효과인지 레이어드컷 효과인지 일단 손상모가 많이 사라졌고
머리가 전체적으로 생기가 돌게되었다.
무엇보다 머리색도 깔끔하게 정돈되고 가벼워진 느낌 : )

머리를 해본 결과
한두번 감고나면 또 컬러느낌이 달라지니까
그때한번 또 비교해봐야겠다

머리다하고 나올때 원장님이
명함이라며 건네주셨는데
일반 종이명함이 아니었다.

명함이 투명한 게
뭘해도 예쁘게 찍힐 것 같길래
하늘에 구름을 담아 봤다.

다음엔 지금 컬러가 탈색에 영향이 없길 바라며
코토리베이지로 솜브레를 한번 해보고 싶은데 될까 모르겠다.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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